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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을 선포한 나라 10곳

순위봇 2024. 12. 7. 11:58

계엄령은 비상사태 시 군대가 행정과 치안을 담당하는 특별 조치로, 민주주의 국가에서도 여러 차례 선포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민주주의 역사에서 계엄령이 선포된 10개국과 그 이유 및 배경을 살펴보겠습니다.

  • 대한민국 (윤석열 정권 & 전두환 정권 포함)
  • 미국 (남북전쟁)
  • 프랑스 (알제리 독립전쟁)
  • 필리핀 (마르코스 독재 체제)
  • 태국 (군부 쿠데타)
  • 인도 (긴급 사태 선포)
  • 파키스탄 (군사 정권 수립)
  • 이집트 (아랍의 봄)
  • 터키 (군부 쿠데타)
  • 브라질 (군사 독재 체제)

1. 대한민국 (2024년)

2024년 12월 3일,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과 국가 안보의 불안정을 이유로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국회의 동의를 얻지 못한 채 선포된 이 계엄령은 즉시 정치적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여야를 막론한 반발로 인해 6시간 만에 해제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계엄령이 갖는 정치적 상징성과 그 위험성을 다시 한번 조명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 대한민국 (1979-1980년)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 장군과 신군부 세력은 군부 내 쿠데타를 통해 실권을 장악했습니다. 이후, 1980년 5월 17일 전두환 정권은 국가적 혼란을 이유로 계엄령을 전국으로 확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광주를 중심으로 한 시민들이 민주화 요구 시위를 시작했으나, 계엄군은 이를 무력으로 진압해 '광주 민주화 운동'이라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전국 계엄령은 전두환이 정권을 확고히 다지는 도구로 사용되었으며, 이는 민주주의 후퇴와 인권 유린으로 이어졌습니다.


3. 미국 (1863년, 남북전쟁)

1863년,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은 남북전쟁 중 메릴랜드주와 미주리주 일부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 당시 반란군의 활동과 스파이 행위를 억제하기 위한 방책이었으며, 주요 도시에서 군이 치안 유지와 통제를 맡았습니다.
이는 전시 상황에서 국가 보존을 위해 헌법적 권리를 일부 제한한 대표적인 사례로 기록됩니다.


4. 프랑스 (1961년, 알제리 독립전쟁)

1961년, 프랑스는 알제리 독립운동과 폭동 진압을 위해 파리와 주요 도시에서 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 특히 FLN(알제리 민족해방전선)의 폭력 활동이 격화되면서, 정부는 군사적 대응을 통해 치안을 유지하려 했습니다.
이 계엄령은 알제리 독립 문제를 둘러싼 프랑스 내 갈등을 더욱 부추겼으며, 이후 프랑스와 알제리의 관계에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5. 필리핀 (1972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정권)

1972년 9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은 공산주의 반란과 정치적 혼란을 이유로 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 이는 사실상 그의 독재 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한 수단이었으며, 언론 통제, 정치적 탄압, 시민권 제한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계엄령은 1981년까지 지속되었으며, 필리핀 민주주의 역사에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6. 태국 (2014년, 군부 쿠데타)

2014년, 태국 군부는 정국 불안과 대규모 시위를 이유로 계엄령을 선포한 후, 정권을 장악했습니다. 군부는 이후 헌법을 정지시키고, 정치 활동을 금지했으며, 민주주의가 사실상 중단되었습니다.
이후에도 태국에서는 군부의 정치적 개입이 지속되어 민주주의가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습니다.


7. 인도 (1975년, 긴급 사태 선포)

1975년 6월, 인디라 간디 총리는 정치적 위기와 경제 혼란을 이유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계엄령을 시행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정부는 언론을 통제하고, 야당 지도자들을 체포했으며, 시민권을 제한했습니다.
긴급 사태는 1977년 종료되었지만, 이는 인디라 간디 정권의 권위주의적 행태를 보여준 사례로 평가됩니다.


8. 파키스탄 (1958년, 군사 정권 수립)

1958년, 파키스탄의 이스칸데르 미르자 대통령은 정치적 혼란과 정당 간 갈등을 이유로 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 그러나 이 계엄령은 군부가 실질적 권력을 장악하는 결과로 이어졌으며, 이후 민주주의는 오랫동안 후퇴했습니다.


9. 이집트 (2011년, 아랍의 봄)

2011년,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은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 대응하여 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 이는 그의 장기 집권을 끝내기 위한 시민들의 분노를 더욱 부채질했으며, 결국 무바라크는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계엄령은 이집트의 정치적 혼란을 심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0. 터키 (1980년, 군부 쿠데타)

1980년, 터키 군부는 정치적 혼란과 극단적 폭력을 이유로 계엄령을 선포하고 정권을 장악했습니다. 쿠데타 이후 터키는 군사 정권 하에 놓였으며, 수많은 정치인과 언론인이 구속되었습니다.
이는 터키 민주주의 역사에서 가장 어두운 시기로 기록됩니다.


11. 브라질 (1968년, 군사 독재 체제)

1968년, 브라질 군사 정권은 정치적 반대 세력을 탄압하기 위해 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 계엄령 하에서는 언론과 개인의 자유가 철저히 제한되었으며, 이는 1985년까지 지속된 군사 독재 체제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계엄령은 국가의 위기 상황에서 종종 활용되었지만, 많은 경우 권력자의 독재를 강화하거나 민주주의를 억압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계엄령의 시행이 신중하고 제한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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