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비싼 자동차 순위 탑 10
이번 게시물에서는 세상에서 제일 비싼 자동차 순위를 한 번 알아보려고 합니다!
판매가 기준이며 경매가는 모두 제외하였습니다.
(경매가로는 희소성, 상징성, 여러 특징들로 인해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을 가지는 차들도 꽤 있습니다.)
구경해 보시고 어떤 차가 제일 마음에 드는지 알려주세요.
10. 람보르기니 시안 FKP 37 - 약 43억 원
람보르기니에서 만든 시안(Sian)입니다. 시안은 아벤타도르 SVJ를 바탕으로, 전기차 시대로 바뀔 미래에서 람보르기니가 보여주는 비전입니다. 이 차는 자연흡기 엔진만을 고집하는 람보르기니가 처음으로 전기 에너지를 자동차의 동력으로 사용하는 자동차입니다. 헤드라이트부터 도색까지 개인적으로는 약간 외계인같이 생긴 것 같습니다.
약 6억 정도 하는 아벤타도르 SVJ와 같은 엔진을 유지하면서, 추가로 611kWh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추가하였습니다. 그래서 총 819 마력에 달하는 하이브리드-황소가 탄생하였습니다...
총 63대만 생산되었으니 꽤 희소한 모델입니다.
9.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300+ - 약 47억 원
부가티에서 만든 시론 슈퍼 스포츠 300+입니다. 부가티는 베이론때부터 세상에서 제일 빠른 자동차를 만들던 회사입니다. 이 차의 이름에 있는 300+는 시속 300마일을 돌파했음을 의미합니다. 시속 300마일은 시속 약 482km이고, 기록상 304.77마일이라 최고 속도는 시속 490km입니다... 정말 말이 안 되는 속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생긴 것도 정말 무섭게 생겼네요. 더욱 높은 속도에 도달하기 위해, 안정적으로 주행하기 위해 기존 시론이나 시론 스포츠에 비교해서 범퍼의 구멍이나 펜더의 공기 배출구 등 공기 흐름을 더욱 고려하여 발전시킨 점이 다릅니다. 물론 실제로 판매할 때는 안전을 위해 시속 277마일 (시속 450km) 제한을 두었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굉장히 빠르네요.
이 차량은 정확히 30대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8. 람보르기니 베네노 - 약 54억 원
람보르기니에서 만든 베네노(Veneno)입니다. 이 차도 꽤 독특하게 생겼습니다. 이 차는 2014년과 2015년 동안 오직 14대만 생산되었다고 합니다. 아벤타도르와는 같은 엔진이지만 약간 수정을 거쳤다고 하네요. 이 차에는 740마력을 내는 6500cc V12엔진이 들어가 있고 제로백은 2.9초밖에 안 걸린다고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7년 전 자동차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때 당시로는 정말 혁신적인 자동차였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 차는 현재까지도 람보르기니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라고 합니다.
7. 부가티 디보 - 약 70억 원
부가티에서 만든 디보입니다. 디보는 가격이 더 싼 시론과 같은 엔진을 공유하지만 가격이 2~3배 정도 합니다. 이에는 많은 부품들을 카본 파이버 소재로 만들어 총 35kg을 경량화시켰고, 덕분에 나르도 시험 주행장에서 시론에 비해 8초 정도 더 빠르게 돌 수 있었다고 합니다. 사실 그렇게 대단한 차이인가 싶고 가격이 너무 비싼 게 아닌가 싶지만, 50점에서 95점 가는 것보다 95점에서 99점 가는 것이 무척이나 더 어렵다는 점에서 이 디보라는 자동차가 나온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 차는 1500마력에 달한다고 하며, 오직 40대만 생산하였습니다.
6.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엑셀로 - 약 96억 원
메르세데스 벤츠의 마이바흐에서 만든 엑셀로(Exelero)입니다. 마이바흐는 현대의 제네시스처럼 벤츠 중에서도 제일 윗급으로 최고의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라인입니다. 위 차는 2004년에 공개가 되었고 솔직히 개인적으로 오래되어서 그런지 외관은 별로 멋있지 않습니다 (물론 마이바흐 엠블럼은 탐나네요). V12엔진에 690마력, 최고 속도 시속 350km. 위 차들에 비해서 그다지 매력적인 수치는 아니지만, 지금으로부터 무려 18년이나 이전인 2004년에 공개된 차라는 것을 감안해야 합니다. 만약 시장 상승률을 고려한다면, 지금은 약 120억에 달한다고 하네요.
5. 부가티 센토디에치 - 약 108억 원
또 부가티에서 만든 센토디에치(Centodieci)입니다. 이 차는 비교적 최근인 2020년에 공개가 되었는데요, 부가티의 110주년을 기념하여 생산되었다고 합니다. 다른 부가티 차량에 비해 조금 작은 입모양이 눈에 띄네요. 엔진은 시론과 같은 W16엔진이지만, 시론에 비해 100마력이 더 높고 20kg 더 가볍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직 10대밖에 생산을 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렇게 끌리는 디자인은 아니지만, 부가티의 110주년을 기념하여 부가티의 역사적인 자동차인 EB110의 철학을 그대로 이어와 디자인하여 상징성만으로는 충분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4. 롤스로이스 스웹테일 - 약 154억 원
롤스로이스에서 만든 스웹테일(Sweptail)입니다. 롤스로이스도 고급스럽고 비싼 차로 유명한데, 특히나 개개인의 특성을 완벽 반영하는 맞춤 제작 자동차로 유명합니다. 오죽하면 롤스로이스에는 '풀옵션'이라는 말이 없다고 하죠. 이 차는 2017년에 공개가 되었는데, 사실 154억 또한 일회성 가격이라고 불립니다. 이 차를 계약하게 되면 요트와 비행기 전문가들과 함께 제작에 참여하게 되거든요. 이 과정에서 어떠한 옵션을 넣고 뺄지, 어떠한 디자인을 사용할지를 상의하여 제작하게 됩니다. 사진을 보시면 정말 우아하다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3. 파가니 존다 HP 바르케타 - 약 204억 원
파가니 존다에서 만든 HP 바르케타(Barchetta)입니다. 파가니 존다는 아마 많은 분들이 익숙하지 않으실 텐데요, 부가티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하이퍼카 제작 브랜드입니다. 이 바르케타는 파가니 존다에서 만든 가장 빠른 자동차라고 하며, 789마력과 함께 최고 시속 355km에 달한다고 합니다. 한 가지 신기한 점은 지붕이 없는 모델이라는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성능을 내는 것이 대단합니다. 지붕이 없는 경우보다 있는 경우에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여 속력을 내기 쉽거든요.
2. 부가티 라 부아튀르 느와르 - 약 225억 원
부가티에서 만든 라 부아튀르 느와르(La Voiture Noire)입니다. 제가 가장 멋있다고 생각하는 자동차입니다. 이 차 또한 Type 57 SC Atlantic(사진에서 왼쪽 뒤)라는 자동차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자동차입니다. 이 차는 시론에서의 8,000cc W16엔진을 가지고 총 1500마력을 뽐낸다고 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 차의 스펙도 스펙이지만, 휠의 디자인, 후면부의 디자인, 루프라인 등 디자인적으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이 차는 오직 1대만 생산하여 판매하였고, 현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1. 롤스로이스 보트테일 - 약 337억 원
1위는 롤스로이스의 보트테일(Boat tail)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정말 바퀴만 달린 요트처럼 생겼습니다. 이 차는 쿠페로 섀시와 엔진은 롤스로이스 팬텀(약 6억 원)과 공유한다고 합니다. 말도 안 되게 비싼 가격에는 목재, 금속 등의 소재들의 마감과 함께 내부에는 2개의 냉장고, 샴페인 잔 등 럭셔리한 디테일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차는 오로지 3대밖에 생산을 안 한다고 하며 현재까지로는 가장 비싼 자동차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표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10. 람보르기니 시안 FKP 37 | 43억 원 |
| 9.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300+ | 47억 원 |
| 8. 람보르기니 베네노 | 54억 원 |
| 7. 부가티 디보 | 70억 원 |
| 6.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엑셀로 | 96억 원 |
| 5. 부가티 센토디에치 | 108억 원 |
| 4. 롤스로이스 스웹테일 | 154억 원 |
| 3. 파가니 존다 HP 바르케타 | 204억 원 |
| 2. 부가티 라 부아튀르 느와르 | 225억 원 |
| 1. 롤스로이스 보트테일 | 337억 원 |
저에게는 부가티 라 부아튀르 느와르가 마음속 1등인데, 여러분들은 어떤 차가 기억에 남으시나요? 댓글로 알려주세요.
참고 사이트 : (https://www.carandbike.com/news/most-expensive-cars-in-the-world-270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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